끓인 물은 죽은 물이 아니다!
생수는 산업적으로는 샘구멍에서 솟아 나오는 맑은 물을 칭하며, 일반적으로 끓이지 않은 물을 생수라고 칭합니다.
흔히 끓인 물은 죽은 물이라고 말들을 많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을 끓이게 되면 미네랄 성분이나 영양성분, 산소가 날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을 끓일 경우 산소는 날아가지만 다시 녹여 줄 수 있으며, 물속 미네랄은 전혀 소실되지 않습니다. 즉, 100℃에서 미네랄은 절대 날아가지 않고 머물러 있습니다.
생수가 말하길 끓인 물이 나쁘다고 얘기하는 이유 중 하나의 예시입니다.
물을 끓이고 난 후 그대로 식히고 난 다음 금붕어를 집어넣으면 얼마 있지 않아서 금붕어가 죽어 버린다. 금붕어는 물속에 있는 산소를 먹고사는데 물을 끓이게 되면 물속의 산소가 모두 모두 날라 가서 산소가 부족하다. 그래서 물을 끓이지 말라며 죽은 물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이 때는 끓인 물을 식힐 때 공기 중에 산소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게 막 휘저어 주면 원래 산소의 양이 그대로 다 들어갑니다. 또한 넓은 2개의 볼로 서로 물을 번갈아 부어주면 물이 떨어지면서 공기 중의 산소가 들어가고 물이 낙차 되면서 공기방울이 생겨 끓이기 전의 상태처럼 산소가 다시 생겨납니다.
물속에는 혹시 있을지 모를 발암물질이 있을 수 있는데 “THM(트리 할로 메탄)” 수돗물을 소독하기 위해 염소를 주입할 때 생성되는 부산물로 휘발성이므로 5분~10분 정도 물을 끓이면 사라집니다. 이 발암물질은 오직 끓일 때만 날아간다고 합니다.
물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에서도 좋은 물을 어떻게 가려내고 사용하였는지 볼 수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책 속에 적힌 물의 종류만 33가지의 물이 있으며 어떤 병에 걸리게 되면 처방을 위하여 33가지의 물을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장수(황토를 풀어서 위에 뜨는 물), 옥정수(옥이 담겨 있는 물), 추로수(가을 새벽에 이슬만 모아서 생성된 물) 등이 있으며, 현재 우리의 일상에도 생수, 육각수, 약알칼리수, 이온수, 암반수 등 다양한 종류의 생수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인체의 원초적인 영양성분 공급처 2곳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뼈를 분석해 보면
뼈의 성분 = 토양의 성분
우리 몸속의 액체 성분을 분석해 보면
체액과 혈액의 성분 = 바닷물의 성분
이처럼 화학적 성분이 동일하다고 합니다.
사람이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영양분을 흙과 물로부터 영양분의 공급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흙은 먹을 수 없기에 식물이 존재하고 식물은 뿌리를 땅속에 내리고 우리를 대신해 토양 속에 있는 영양성분을 빨아들여 먹기 좋게 잎이나 열매나 줄기로 역할을 해 주는 것이 식물이라고 합니다.
<충남대학교 이계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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